양산 부동산 지표 상승세...집값 상승에 인구 증가까지

양산의 부동산 열기가 뜨겁습니다. 1년 새 집값이 크게 오르고, 인구가 증가하는 등 각종 부동산 지표들이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아파트 매맷값은 2020년 대비 14.09% 올랐습니다. 동기간 양산시는 18.0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경남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며, 창원시(17.78%), 김해시(9.59%), 함안군(8.63%)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구도 늘었습니다. KOSIS 국가통계포털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2022년 2월 기준), 양산시 총 인구수는 2020년 35만2229명에서 2021년 35만4726명으로 약 2500명 늘었으며, 경남에서 인구수가 증가한 지역은 양산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경남 인구수는 총 331만4183명으로, 이 중 양산시는 10.7%를 차지합니다. 

인구가 늘고 아파트값이 오르자 청약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공급된 ‘양산사송 더샵 데시앙’은 일반공급 225가구 모집에 1만1008명이 몰려 48.9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11월 분양된 ‘사송신도시 제일풍경채 퍼스트파크’ 역시 36.3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바 있습니다.

미분양도 줄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양산시 미분양 물량(매년 12월 말 기준)은 △2018년 902가구 △2019년 796가구 △2020년 210가구 △2021년 64가구로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늘고 있는 상황과는 정반대되는 분위기입니다.